재원

한주간 작업 잘 진행했나요?

저는 레진의 가격과 무게 때문에 매우 고민중이에요. 겔을 사용해봤으나 굳는 데 엄청 오래 걸려요.

이케아, 다이소를 가봤는데 적당한 크기의 박스를 못찾아서 몰드 제작도 지금 어렵네요. 박스가 플라스틱인 줄 알았는데 종이더라구요.

아니면 집에 있는 안쓰는 플라스틱 선반을 그냥 사용하고, 나중에 몰드를 깨서 버릴까 싶기도 해요.

좋아요. 그리고 안에 최대한 천이나 다른 물건들을 많이 넣어서 부피를 채워볼게요.

네. 스튜디오 대여해서 디지털, 필름 카메라 촬영 진행하려고 해요.

린은 사진 잘 진행중인가요?

사진 보니까, 조명을 설치해야 할 것 같은데요? 스트로브 같은 거 써서 셔터스피드도 최대한 높이고, 색감도 좋게 만들 수 있으면 좋은데. 풀프레임 카메라 사용하는 건 어때요? 헥사에서 대여해서 촬영해봐요.

그럼 이번에 저 스튜디오 촬영 가서 셀프 포트레잇 찍을 때 같이 가서 조명 사용하는 법 보고 할머니집 갈때 사용해봐요.

영상은 어떻게 하고 있어요?

네. 수집하는 사진 자체의 완성도가 높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영상 편집에 집중해야 할 것 같아요.

…네

레진… 엄청 비싸네요.

아니면 플라스틱 판 6개로 직육면체 모양을 만들어서 몰드를 만들어보는 건 어때요?

레진은 너무 비싸니까 내부를 다 레진으로 채우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하면 조금이라도 경제적으로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겉면은 레진으로 만들고, 내부는 레진과 겔을 둘 다 사용하여 부피를 채우고 레진이 다 굳을 때까지 굳히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좋아요.

사진은 셀프 포트레잇으로 찍기로 결정된 건가요?

사실 마음에 드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아서 고민중이에요. 표준 렌즈로는 셔터스피드를 더 높일 수 없어서 인물이 밥 먹는 행동이 선명하게 안 잡히기도 하구요. 전체적인 색감도 좋지 않게 나와서 계속 찍어봐야 할 것 같아요.

제가 헥사 대여를 놓쳐서, 주변 친구들한테 물어봐서 카메라 빌려볼게요. 스트로브 말고 아예 소프트박스 조명으로 외부 업체에서 대여할 것 같아요. 추석에 친가, 외가에 모두 내려가서 조명 설치 후 촬영 다시 진행해볼게요.

좋아요~

일단 사진들을 편집해서 영상 이미지로 만들기로 형식은 확정됐고, 아직 사진 수집 중에 있어서 사진이 일정 수준 이상 모이면 편집 시작할 것 같아요. 레퍼런스를 찾아보고 참고할만한 것들 공유해봤어요.

네. 영상 편집을 깔끔하게 해보도록 할게요.